50대 베이비부머 ‘낀 세대’를 위한 재취업 응원 도서 출간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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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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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 공감부터 방향 제시까지, 도서 ‘50대, 이력서 쓰는 아빠’ 출간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이 어려울 정도로 나이가 많지 않거나 아프지 않음에도 취업할 의사가 없는 사람을 ‘쉬었음 인구’라고 부른다. 국내 쉬었음 인구는 지난 달 기준으로 147만 1000명. 1년 전보다 9만 2000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이 중 50~59세 인구가 32만 4000명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 ‘100세 시대’라고 불리지만, 이른 퇴직을 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재취업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남은 인생을 어영부영 살 수는 없는 노릇. 지금까지 쌓아 온 경력을 살려 이직을 하거나 전혀 다른 분야로 전직을 하거나, 혹은 창업이나 귀농을 하여 인생 제 2막을 열고자 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청년들도 힘들다는 취업전선에 50대의 나이로 뛰어들기가 쉽지 않다 보니 이력서를 쓰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힐 수 밖에 없을 터. 최근 이들을 돕고 희망을 주기 위한 책 한 권이 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재취업과 관련된 강의와 상담을 하고 있는 로지컴코리아 박영재 부사장이 쓴 ‘50대, 이력서 쓰는 아빠(국일출판사 펴냄)’가 바로 그것.

이 책은 50대 초중반에 퇴직을 하고 취업이라는 정글 속에 다시금 뛰어든 아빠가 맞닥뜨리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50대의 서글픈 현실을 극복하는 과정까지 그린다. 더불어 커리어를 활용하는 방법과 이력서 작성하는 법, 장년 취업 인턴제 및 중장년 취업 아카데미, 서울특별시 창업 스쿨, 귀농/귀촌 지원 정책 등 제도적 지원을 활용하는 법 등도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50대는 인생 마라톤에서 막 반환점을 돈 지점이다”라며 “잠시 숨을 고르면서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고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우리가 성공적으로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명확한 경력 계획(Career Planning)과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또 그 일에 맞는 조건은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철저하게 탐색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서 ‘50대, 이력서 쓰는 아빠’는 ▲50대 아빠, 정글로 던져지다 ▲정글에서 살아남기 ▲정글에서 탈출하기 ▲정글 개간하기 ▲정글에서 슈바이처가 되다 ▲정글에서 다시 쓰는 50대 아빠의 멋진 이력서 등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입은 전국 오프라인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가능하다.
 

[베이비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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