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스타트업으로 열매]창조경제, ‘한반도의 실수’에 싹 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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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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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인 아날로그 블록완구에 정보기술(IT)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시킨다면?”

“교통사고 원인 1위인 '운전중 스마트폰 보기'를 막기위해, 눈으로 봐야하는 콘텐츠를 귀로 들을 수 있게 한다면?”

특별한 상황을 접했을때 한번쯤 떠올려 봤을 만한 아이디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개인적인 생각으로 접고 만다. 그런데 기업가의 피가 흐르는 사람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불편함이 창조의 원동력’이라는 말이 있듯, 남들이 무심코 지나친 작은 호기심이 세상을 바꿀 거대한 창조물이 되는 사례를 많이 봐왔다. 위의 두 고민은 실제 사업 아이디어로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뿐 아니라 지금껏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가 세상에 출현하고 있다. 샤오미의 성공신화를 두고 ‘대륙의 실수’라고 한다. 하지만 눈을 돌리면 ‘한반도의 실수’ 신화를 이뤄내기 위해 한국의 기업가들이 속속 창업의 길로 뛰어들고 있다.

2013년 집권한 박근혜 대통령이 천명한 ‘창조경제’가 추진 3년째를 맞았다. 처음에는 이의 정의을 두고 말이 많았지만, 오히려 정의가 없었기에 정의가 어떤가를 찾아가기 위한 노력 덕분에 창조경제는 서서히 안착되고 있다.

무엇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 열기를 되살린 것은 창조경제 정책이 이뤄낸 최고의 단기적 성과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설법인은 전년동기대비 11.9%(4933개) 증가한 4만6418개를 기록,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 달성했다.

6월 한달간 설립된 신설법인도 8778개로, 전년동월대비 23.1%(1645개) 증가해 월단위 실적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기청은 현재의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2000년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연간 신설법인 9만개 고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우리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30·40·50는 물론, 미래를 담당할 30대 미만의 창업률 증가는 반갑기까지 하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정책에 이어 올해는 국내 대표기업들이 지원한 전국 17개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이 완료돼 각 혁신센터별로 민·관·학이 손을 잡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일부 센터에서는 이미 작지만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며 예비 창업자들의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아주경제신문은 지난 7월 각 기업이 설립한 창조혁신센터 현장 탐방 시리즈 기획을 진행해 창조경제의 기반을 소개했다. 이어 창조경제의 붐업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공사례 기획을 마련했다. 총 15개 기업의 성공담을 통해 씨앗을 뿌려 새싹을 피운 창조경제가 큰 나무로 커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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