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공원 산책로에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덕릉로 450(상계동) 마들근린공원 산책로 주변 약 560m 구간에 테마가 있는 '역사의 길'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위해 추진 중인 '마을이 학교다' 사업 일환이다.
마들스타디움을 둘러싼 공원숲 산책로를 기본 동선으로 만들어진 ‘역사의 길’은 △한국사와 세계사 연계 △시간 흐름에 따른 구성 △시대별 특징을 이해하는 주제 △문화를 통한 시대상 이해 △역사적 상상력을 기르는 내용 등에 주안점을 뒀다.
내용은 선사, 고대, 고려, 조선, 근대, 현대사의 순으로 부여됐다. 우리나라 역사와 동시대 일어난 세계사의 흐름을 53개 테마로 나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노원구는 이와 관련해 이달 25일 오후 2시 현지 중앙광장에서 개관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김성환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각급 학교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구청장은 "공원 내 산책로를 거닐다보면 지난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러 박물관을 가는 수고를 덜면서 열린 테마학습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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