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갤럭시노트5를 전작보다 0.9mm 더 얇아지게 한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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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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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SDI의 첨단 기술이 '갤럭시노트5'를 더 얇게 만든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SDI는 갤럭시노트5가 두께는 10% 얇아지면서도 성능은 기존 제품보다 좋아지도록 한 배터리와 소재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 모델은 갤럭시S6에 이어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 파우치형 배터리가 적용됐다. 파우치형이란 알루미늄 필름 형태의 파우치(주머니) 안에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등을 넣어 구성하는 배터리 제조방식이다. 이 배터리는 갤럭시S6보다 에너지 밀도를 5% 개선해 더 큰 용량의 에너지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렌(PBT)과 폴리프탈아마이드(PPA)에 유리섬유(GF)를 첨가한 고강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기판 틀을 만들어 전작(갤럭시노트4)보다 두께를 0.9㎜ 줄였다. 2011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1과 비교하면 2.1mm(22%)나 줄여 7.6mm 두께를 구현해 처음으로 7mm대 두께에 진입했다.

기판 틀에는 PBT와 PPA에 유리섬유(GF)를 첨가한 고강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적용해 얇은 두께로 본체의 견고한 뼈대 역할을 가능하게 했고, S펜에는 내열ABS와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는 모두 5.7인치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여기에도 삼성SDI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OLED 발광소재인 ‘인광그린호스트’가 적용됐다. 인광그린호스트는 OLED에서 빛의 삼원색 중 녹색 빛을 내는 핵심 소재다. 그동안 외국 업체가 시장을 독점해 왔는데 지난해 삼성SDI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양산하고 있다.

또 곡면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유리 봉지재 대신 유기재료를 기반으로 한박막봉지재(TFE), 14nm 공정에서 제작한 삼성 엑시노스7420 프로세서 생산에 적용한 패터닝 소재 SOH, SOD, CMP슬러리와 패키징 소재 EMC 등도 갤럭시노트5 등의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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