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tvN '오 나의 귀신님' 15회에선 ‘오 나의 귀신님’의 최대 미스터리인 신순애 죽음의 진실이 전부 밝혀지는 내용이 전개됐다.
신순애는 살아 있을 때 최성재를 좋아했다. 그래서 3년전 신순애가 죽는 날에도 신순애는 최성재가 야근을 하는 날 최성재에게 줄 음식을 만들고 최성재에게 그 음식을 주기 위해 가고 있었다.
신순애는 최성재에게 가던 중 최성재가 강은희(신혜선 분)를 자동차로 치고 죽어가는 강은희를 버리고 그냥 사고 현장을 떠나는 것을 봤다.
신순애는 자동차 번호 ‘53오-2368’을 봤고 그 뒷 자리인 ‘2368’을 확실히 기억했다. 신순애는 길에서 쓰러져 죽어가고 있는 강은희를 보고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그만 핸드폰을 아버지 신명호(이대연 분)가 운영하는 기사 식당에 놓고 왔다.
할 수 없이 신순애는 공중전화로 일단 119에 신고해 강은희를 살렸다. 이후 기사 식당에 가서 자기의 다이어리에 자기가 기억하는 자동차 뒷번호인 ‘2368’을 적었다.
그런데 여기서 신순애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본인이 목격한 뺑소니 사고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최성재에게 먼저 알린 것. 이때까지만 해도 신순애는 최성재가 범인인 것을 모르고 있었다.
최성재가 기사 식당에 오자 신순애는 최성재에게 “제가 뺑소니 사고를 목격했는데요. 그 자동차 뒷번호는 확실히 기억해요. 그 뒷번호는 2368이에요”라고 말했다. 이후 신순애는 기사 식당 문 밖에 세워진 자동차 번호가 ‘53오-2368’인 것을 보고 말았다.
순간 신순애는 자기가 목격한 뺑소니 사고 범인이 최성재인 것을 알았다. 신순애는 떨리는 목소리로 최성재에게 “저 아버지가 친구들과 술을 많이 마셔 모시고 와야 하는 것을 잊었어요. 죄송합니다”라며 기사 식당을 나왔다.
신순애가 나간 후 최성재는 신순애가 자기가 저지른 뺑소니 사고를 목격했음을 직감하고 신순애를 쫓았다. 신순애는 최성재에게 쫓기다가 어디에 숨어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그만 최성재에게 잡혔다.
최성재는 신순애를 잡아 묶은 다음 자동차에 싣고 자기 집으로 갔다. 신순애는 최성재 자동차 안에서도 아버지 신명호에게 전화하려 했지만 신명호 전화도 꺼져 있었다.
최성재는 자기 집 화장실 욕조 물에 신순애 머리를 반복적으로 처박는 물고문을 자행해 신순애를 죽였다.
최성재는 신순애를 죽이면서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태연함을 잃지 않았고 신순애를 완전히 죽인 후에도 태연히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 마셨다.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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