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3일까지 진행한 '2015 장애인 사진 미디어교육' 수료전이다.
작품은 뇌병변 및 지체장애 1급과 2급을 안고 있는 장애인 수강생 17명이 촬영한 23점을 선보인다.
수강생 일부는 손가락이 절반 밖에 없어 한 손으로 촬영했다.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수강생은 스마트폰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김씨는 "손이 마비되고 전신이 경직된 힘든 몸이지만 한 손으로도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며 "도전이 주는 뿌듯함과 '내가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배승수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이번 사진미디어교육의 목적이 신체의 장애는 불편하고 다를 뿐이라는 취지로 시작됐다"며 "전시를 통해 장애인 또한 우리 사회 소중한 공동체 구성원임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