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탈리스 고속열차에서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아유브 엘 카자니를 제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훈장 수여식에서 "공격을 결심한 테러범이 학살을 저지르기에 충분한 무기를 갖고 있었다"면서 "여러분이 목숨을 걸고 그를 제압해 대량 학살을 막을 수 있었다"고 칭송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여기 네 명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모범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레지옹 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훈장으로, 5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군인뿐 아니라 시민과 외국인에게도 수여된다.
프랑스 당국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 정상도 영웅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영웅들의 행동이 최악의 비극을 막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영국인 크리스 노먼을 포함한 영웅들이 끔찍한 사고를 막았다"며 이들의 비범한 용기에 찬사를 표했다.
앞서 전날 파리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톤 등은 본능에 따랐다며 친구들이 함께해 용감히 맞서 싸울 수 있었다고 밝히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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