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와 금감원은 은행연합회와 공동으로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한 아세안 국가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주한 아세안 대사들과 금융당국 및 국내 은행 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국내 금융사의 아세안 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세안 지역은 국내 금융사 해외점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총 107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임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주한 아세안 대사들에게 국내 금융사들이 아세안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을 부탁했다.
그는 "국내 은행들은 전체 아세안에 진출한 금융사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등 현지기업 금융지원, 현지인 고용확대 등 현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사들이 아세안 경제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은행장들에게는 "앞으로도 현지기업과 함께 새로운 기회발굴 노력을 지속하는 등 한·아세안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발언은 한국 금융사의 현지 진출 과정에서 각국 대사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달라는 주문이다.
진 원장은 "아세안은 한국의 2대 교역 대상지역으로 역사·경제적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아세안이 서로를 동반자로 받아들이고 교류·협력한다면 서로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번 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세안과 한국 간 금융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발전적인 관계도 구축하자"고 말했다.
입 웨이키앗(YIP Wei Kiat)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이에 대해 "소통의 기회를 갖게 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한-아세안 금융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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