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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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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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열린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SK건설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SK건설이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K건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총리 등 터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사업은 접속도로를 포함해 총연장 14.6㎞에 이르는 구간 가운데 보스포러스 해협 3.34㎞ 구간에 해저터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지난해 4월 굴착에 착수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터널굴착장비(TBM) 등을 투입, 하루 평균 25t 트럭 100여대 분량의 토사를 처리했다. 유라시아 해저터널 단면의 지름은 13.7m로 아파트 5층 높이와 맞먹는다. 총 길이는 120m, 무게는 3300t에 달한다.

현재 공정률은 62% 수준이다. SK건설은 오는 2017년 3월까지 왕복 4차선의 복층 유라시아 터널을 준공해 하루 평균 12만대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진무 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 현장소장은 “해저지층 상태를 정확히 알 수가 없어 그간 최첨단 모니터링 장비를 24시간 가동하는 한편, TBM 굴진방향의 지질상태를 꼼꼼이 체크하면서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앞으로 유라시아 해저터널 공사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위치도 [이미지=SK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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