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해경 3010함이 해외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국외 합동훈련차 군산항을 출항했다.
25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외국 해상치안기관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해외 재난 및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15년 경비함정 국외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3,000톤급 경비함정인 군산해경 3010함과 팬더 헬기 1대, 인력 69명이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오늘 오전 11시 군산항을 출항하여 9. 21일 까지 총 28일간 5,500해리(10,241km)를 항해하며 일본, 필리핀, 중국 등을 방문하여 합동훈련을 실시 할 계획이다.
국외훈련 기간 중 군산해경 3010함은 방문국 해상치안기관과 화물선 화재 상황 등 다양한 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 실종자 수색 활동, 헬기와 고속단정을 이용한 인명구조 훈련 등을 실시 할 계획이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현지 공관과 태풍 등 대형 재난 발생 상황에서 해경함정을 이용한 구호물자 수송 및 현지교민 긴급호송 훈련도 예정되어 있어 재외국민 보호 활동의 기반도 강화 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경비함에 초청하여 함상만찬을 실시하고 해경악단의 K-POP・마술 공연을 통해 현지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010함은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회원국의 해상치안기관 자격으로 일본 남동부 북태평양 해역을 순찰하며 연어 등 소하성 어류 불법조업 감시 활동도 예정되어 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전현명 서장은 “바다에서의 사고는 국경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며, 외국 해상치안기관과의 국외 합동훈련을 통해 해외 재난 및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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