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용의자 검거, 아버지 폭행으로 신고했다 덜미…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용의자 검거, 아버지 폭행으로 신고했다 덜미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 동영상을 촬영한 여성이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전담 수사팀은 26일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최모씨를 전남 곡성에서 긴급체포해 와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여름 수도권과 강원도 소재 워터파크 3곳과 야외수영장 1곳 등 4곳에서 여자 샤워장 내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동기에 대해 최씨는 채팅으로 안 남성으로부터 돈을 받기로 하고 영상을 찍어 넘겨줬다고 진술하고 있다.
최씨는 서울에서 거주하다가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 동영상 사건이 터진 후 고향에 내려와 숨어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이날 오후 9시 아버지에게 폭행당했다며 스스로 112신고를 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피해자 신분으로 아버지와 함께 인근 파출소에서 상황을 진술하다 영상에 찍힌 여성이 자신의 딸인 사실을 알고 있던 최씨 아버지가 몰카 촬영 사실을 경찰에 알린 것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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