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對中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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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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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중 FTA 농림수산분야 대응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한·중 FTA 농림수산 분야 대응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김용필 도의회 의원, FTA 대응추진단,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 중간보고와 질의응답,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충남연구원은 중국 및 충남의 농수산업 현황과 한·중 FTA 주요 협상 내용, 국내 보완 대책, 부문별 영향, 도내 피해 품목 등을 설명했다.

 이어 충남의 대응 방안으로 ▲공익적 기능을 강조한 농업 직불제 강화 ▲농어민 기본 소득제 실시 ▲농촌 사회 안전망 강화 ▲농어민 권익보호 및 증진 등 농촌 생활소득 강화를 제시했다.

 또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농수산식품 대중국 수출 대응 ▲전문 농수산 기업 육성 ▲지역 브랜드 강화 ▲충남 농촌문화 확산 및 교류·협력 강화 등을 내놨다.

 세부적으로 농수산식품 대중국 수출 대응 분야는 수출 농산물 전문 마케팅 조직 육성, 수출용 농가공 식품산업 육성, 명품 수산물 대중국 수출 지원, 충남 식문화 및 외식산업 대중국 진출 지원, 환황해권 수산업 공동 상생·발전 사업 등으로 나뉜다.

 전문 농수산 기업 육성 분야는 농어촌 가치 중심의 농어업 구조 개선, 산지조직 및 로컬푸드를 통한 유통 경쟁력 강화, 농어촌 순환경제 조성을 위한 사회적 농기업 육성, R&D 개발을 통한 농어업 경쟁력 강화 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지역 브랜드 강화 분야는 전략 농수산물 육성·지원, 푸드 비즈니스 및 투어, ICT 이용 6차산업화 경쟁력 강화, 도시농업 및 소비 교류 등이, 충남 농촌 문화 확산 및 교류·협력 강화 분야에서는 고품질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지역 단위 기반 구축, 중국인 농촌체험 관광객 유치 기반 구축, 대중국 교류·협력 거점 확보, 지역 농업 문화유산 계승 및 발전, 농어촌 도·농 복합화 대응 사업 등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실질적으로 타결된 한·중 FTA에 따른 농림수산 분야 대책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이다.

 용역을 통해 도는 도내 주요 품목에 대한 영향 분석과 지역 특성에 맞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품목 수출 전략도 찾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농림수산 분야 생산과 유통, 소비, 수출입, 정책 동향 등의 실태를 분석하고, 관세율별 충남 농림수산업의 파급 영향, 도내 민감 품목 및 경쟁력에 대한 분석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한·중 FTA 대응을 위한 충남 농림수산 분야 발전 기본구상과 영역별 추진전략 및 과제, 생산자·농협·행정, 유통 관련 기관 등 주체별 협력 체계, 중앙정부 건의 시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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