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순직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후원 '10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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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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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김동철 수석부사장(CEO Deputy)가 26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열린 ‘2015 S-OIL 순직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에서 수혜 대학생에게 학자금증서를 전달하고 있다.[S-OIL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고 장복수 소방위(서울 광진소방서)는 2010년 12월 3일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강에서 사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타고 있던 구조선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순직했다.

그로부터 5년의 시간이 흘러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장 소방위의 딸 윤하(박달초 6)양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S-OIL은 윤하양에게 올해로 5년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윤하 양은 “평소 인명구조를 천직으로 여기던 아빠를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하늘에 있는 아빠를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S-OIL은 윤하양과 같은 순직소방관 유자녀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10년째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S-OIL은 26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S-OIL 순직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S-OIL 김동철 수석부사장, 중앙소방본부 조송래 본부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과 소방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자녀 89명에게 학자금 2억1000만원을 전달했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순직소방관 유자녀들이 슬픔을 딛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10년째 978명 학생들에게 28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S-OIL 김동철 수석부사장은 “처음 후원을 시작한 당시 초등학생이던 어린이들이 어엿한 대학생과 사회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S-OIL이 지나온 10년처럼 학생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S-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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