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여름철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무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2억을 투입, 신중앙시장 내부 아케이드 천정에 분무 냉방 장치인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전주 신중앙시장 내부 아케이드 천정에 분무 냉방 장치인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됐다 [사진제공=전주시]
그동안 여름철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은 "천정이 아케이드로 덮여있어 마치 비닐하우스 안에 온 것처럼 덥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에 시는 안개 분무형 냉각장치인 쿨링포그 시스템을 도입, 쾌적한 전통시장을 만들게 됐다. 이 시스템은 7월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정식 가동되고 있다.
노즐에서 고압으로 분무된 물은 입자가 작아 바닥에 닿기 전에 공중에서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된다. 분무된 물은 소독과정을 거쳐 안정성에도 걱정이 없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신중앙시장은 올 여름 35℃를 웃도는 찜통더위에도 내부온도를 30℃ 안팎을 유지할 수 있었다.
쿨링 포그 시스템은 기존 에어컨에 비해 2%의 전력 소모에 그쳐 에너지 절감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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