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LG화학 오창 1공장이 환경부에서 평가하는 녹색기업 대상에 선정됐다. 환경부는 환경경영 추진실적이 우수한 녹색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는 ‘2015년 녹색기업 대상(大賞) 시상식’을 27일 제주시 샤인빌리조트에서 연다.
2015년 녹색기업 대상은 LG화학 오창 1공장으로 선정됐으며 서울우유협동조합 안산공장은 최우수상을 받는다.
또 GS파워주식회사 안양 열병합발전처와 송강산업은 우수상, LG생명과학 익산공장 외 3개사는 장려상을 각각 수상한다. 씨제이라이온은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환경경영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특별상에 올랐다.
환경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대한항공 김인현, 한국남부발전 부산천연가스발전본부 김만년 등 개인유공자 11명은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대상 수상 기업인 LG화학 오창 1공장은 녹색경영을 위해서 전사 차원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에너지 절감, 재활용, 환경개선 프로세스 등을 체계화해 효율적으로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5년 녹색기업 대상은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총 19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진행했으며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 자원‧에너지 절약, 온실가스·환경오염물질 저감, 사회·윤리적 책임 이행 등 환경경영 성과를 종합 평가했다.
특히 올해 수상기업을 살펴보면 총 8개 수상기업 중 5개 기업이 화학 관련 업종일 정도로 화학업종 선전이 눈에 띈다. 이는 화학업종이 유가하락 등 어려움과 화학사고 우려에 대한 국민 거부감을 극복하고 얻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부는 화학업종 환경경영에 대한 노력이 재평가를 받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업종에도 환경경영 실천의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환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 과장은 “최근 녹색기업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기업 환경경영 중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녹색기업 시상식이 녹색기업에게 사회적·환경적 책임감을 다시 한 번 고취함과 동시에 기업 환경경영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2010년부터 우수 환경경영기업을 ‘녹색기업’으로 지정해 국내 환경경영을 선도하도록 이끌고 있다. 2011년부터는 우수 녹색기업을 대상으로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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