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국인 부자 낚시광 유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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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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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낚시관광을 온 중국인 여행객들.[사진=제주관광공사]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러시아가 중국인 낚시광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러시아 연방여유국이 처음으로 '중러낚시축제'를 개막할 예정이라고 참고소식보가 러시아위성망을 인용해 26일 전했다. 낚시축제는 러시아 서부 볼가강 하류에 위치한 아스트라한에서 개최된다. 아스트라한은 푸틴 대통령이 낚시와 함께 여름휴가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는 중국인 낚시애호가들을 자국으로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 연방여유국은 중국낚시운동협회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러시아 여유국측은 "해외여행객들에게 러시아의 관광잠재력은 거대하며 낚시를 하기 좋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바이칼호, 캄차카반도, 아스트라한 등지를 낚시하기 좋은 지역으로 꼽았다.

중국낚시협회 우샤오린(吳肖林) 주석 역시 "협회에는 30만명 이상의 등록회원이 있고, 이들은 해외에 나가서 1인당 30만위안(한화 약 5500만원)가량을 소비한다"며 "해외 낚시여행객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낚시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낚시운동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낚시 애호가는 약 6000만명이다. 최근 중국 현지 해양오염 등의 문제 때문에 해외 낚시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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