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언론에서는 9월 혹은 12월 인상설이 꾸준히 나왔었다. 그러나 10월은 단지 기자간담회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는 이유로 후보군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지난 몇주간의 글로벌 금융시장에 폭풍이 몰아닥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시장에서는 9월의 금리인상은 너무 이르다는 주장이 계속 해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12월까지 금리인상을 미룬다면,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고갈되어 버릴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다. 10월 인상설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다.
그동안 연준은 올해 안에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신호를 지난 몇달간 보냈다. 미국의 금리는 2008년이후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그러나 경기둔화 우려로 전세계적으로 5조 달러에 달하는 돈이 증시에서 증발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시각도 급격하게 변했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9월 인상을 전망하는 트레이더들의 비율은 28%였으며, 10월은 34%, 그리고 12월은 무려 51%에 달했다.
편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결정 발표가 기자간담회 스케쥴과는 연관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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