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신형 전투기 F-22 유럽 파견

  • 러시아 우크라이나 반군 지원에 대한 우려 커져

[사진=CNN 웹페이지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이 곧 자국의 최첨단 전투기인 F-22를 유럽에 파견하기로 했다. CNN은 25일 (현지시간) 미국 공군장관 데보라 제임스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제임스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으로 동유럽 나토 동맹국들의 안보 불안이 높아졌다면서, 이들 동맹국 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F-22 전투기를 파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에 F-22 전투기가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반군과 정부군이 대치하고 있는 동부 우크라이나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 반군 간 갈등으로 인해 현재까지 6800여명이 숨졌다.

양측은 지난해 9월과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만나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 계속해서 교전을 벌였다.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관계국인 독일, 프랑스 3개국은 독일 베를린에서 3자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친러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을 비난하는 한편 휴전 준수를 촉구했다. 

이날 회담에 앞서 독립 2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페트로 포로센토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서방국가들의 제재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음에도 우크라이나 내정에 지속적으로 개입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그는 또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탱크 500대, 포문 400문, 장갑차 950대등 을 반군에게 지원했다"며 "4만명의 반군 병력 중 9000여명은 러시아군이며, 국경 지역에도 5만명의 러시아 병력이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는 포로셴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러시아인들의 "유전자 코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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