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모든 가능성 열고 중국 대응전략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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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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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FTA 활용방안 논의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경제를 포함한 세계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부총리는 26일 정부정부청사에서 열린 대외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돼 남북간 긴장은 완화됐지만 중국 증시 급락 등 글로벌 증시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내외여건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내놨다.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등 다양한 대외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조치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중국경제를 포함한 세계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관계기관, 민간연구소 등과 협조해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며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구조개혁에 매진해 우리 경제를 근본적으로 외부충격에 강한 체질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경제의 양호한 기초체력, FTA 플랫폼 등 강점을 활용해 외국자본 유치, 상품과 서비스 수출 확대 등 우리경제 외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FTA를 활용한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으로는 FTA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국제물류, 통관체계, 전자상거래 기반을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개발절차 간소화, 서비스 산업 유치기반 구축 등 맞춤형 규제완화를 시행해 경제자유구역을 외국인투자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한·쿠바 경제협력 추진계획에 대해 “쿠바는 최근 미국 외교관계 회복에 따라 유럽·중국·일본 등 주요국의 쿠바 진출 가시화 등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쿠바와 협력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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