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김상순 별세, 수사반장 최불암 “평생 동료이자 아름다운 사람”…김상순 별세, 수사반장 최불암 “평생 동료이자 아름다운 사람”
드라마 수사반장의 원로배우 김상순 씨가 향년 78세의 나이로 26일 별세했습니다.
김상순 씨는 몇 달 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최근 퇴원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말은 “가족 모두 건강하라”였다고 하는데, 평소 술과 담배를 멀리 했지만 병마를 피할 순 없었습니다.
김상순 씨는 얼마 전 방송에 출연해 건강 검진을 받은 결과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아 신체나이가 10살이나 젊다는 판정을 받아 고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깝기만 한데요.
빈소는 현재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7일로 빈소에는 후배들을 비롯해 연예계 관계자,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상순 씨는 1954년 연극배우를 데뷔해 1961년 MBC성우로 전향했고 1971년 수사반장을 통해 얼굴을 널리 알렸습니다.
이제 수사반장의 형사들은 모두 떠나고 '반장인 최불암 씨만 남은 상태인데요.
1978년 故김호정 씨가 별세했고, 2002년 故남성훈 씨가, 2012년 故조경환 씨가 세상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75세의 최불암 씨는 김상순 씨에 대해 '평생의 동료'이자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회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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