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소액투자계좌 도입 한달째…효과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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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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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코넥스 전용 소액투자계좌가 도입된 지 한 달을 맞았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이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전용 소액투자계좌가 도입된 7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21거래일간 코넥스 시장의 거래 추이에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코넥스 전용 소액투자계좌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투자 문턱을 낮추기 위해 도입됐다. 이 계좌에 가입하면 1억원의 기본예탁금이 없더라도 연간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코넥스 종목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계좌 도입 이후 21거래일간 코넥스 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되레 줄었다. 도입 이전인 21일간은 거래량이 526만주였으나 이후는 342만주였다. 

개인투자자의 코넥스 주식 매수 물량도 도입 전 426만주에서 261만주로, 매도 물량은 388만주에서 275만주로 감소했다. 

이는 최근 증시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거래소는 조만간 증권사를 상대로 소액투자계좌 개설 현황을 파악하고 계좌 도입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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