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성상체험으로 쓰레기 10% 줄여요."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일반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구민과 사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성상체험 행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중랑구는 이달 19일부터 시작해 24일까지 주민들과 함께 '종량제 봉투 성상체험' 프로그램을 전 동주민센터(16개)에서 32회 실시했다.
성상체험은 종량제봉투 내 비닐류, 종이류, 음식물류 등이 혼입돼 있는 것을 몸소 체험토록 한다.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려는 취지다.
방법은 관내 배출된 쓰레기종량제 봉투 중 일부를 골라 직능단체 회원 및 주민들과 열어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으로 나눈다. 이를 통해 혼합배출 실태를 파악하고, 주민들에게는 분리배출 요령 등을 알려준다.
지난 19일 신내1동주민센터부터 가진 성상체험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의 비율이 평균 44.6%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종이, 종이팩류 12.5% △비닐, 플라스틱류 18.1% △캔, 금속류 4.4% △유리병류 6.9% 등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생활쓰레기를 먼저 가정에서 철저히 구분해서 배출하는 게 중요하다"며 "생활쓰레기 줄이기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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