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진은 김태현의 목숨을 건 수술과 심폐소생술로 살아났지만 한도준(조재현 분)에 의해 다시 살해당할 위기에 처해져 ‘김영미’라는 중환자실 환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한여진은 김태현이 자기가 준 20억원보다 많은 돈을 주겠다는 고 사장(장광 분)의 제안을 뿌리치고 한여진을 지켰다는 것을 알고 오히려 김태현에게 화를 냈다.
중환자실에서 한여진은 김태현에게 “너 때문에 나는 이제 이전의 자리로 돌아갈 수 없어. 고 사장과 한도준이 손을 잡은 이상 이제 내가 나타나도 나는 힘 없는 자연인일 뿐이야. 너는 나를 고 사장에게 넘겼어야 했어. 나도 한도준과 고 사장과 같은 악어야”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서둘러 김태현은 한여진을 빼돌려 한여진이 죽은 애인인 최성훈(최민 분)과 결혼하려 했던 성당으로 피신시켰다.
성당에 도착한 후 김태현은 한여진에게 핸드폰을 주면서 “이 핸드폰으로 고 사장에게 전화를 걸던지, 스위스 은행에 걸던지 마음대로 하세요. 한번밖에 걸 수 없어요. 전화를 사용하면 곧 위치추적이 될 겁니다. 건강을 회복하고 악어로 사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태현은 성당을 떠나지 못하고 자동차 안에 그대로 있었다. 한여진은 김태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김태현은 달려갔다. 성당 신부와 수녀의 도움으로 한여진은 당분간 성당에서 지내게 됐다.
밤에 성당에서 예배보는 곳에서 김태현은 “왜 나에게 전화를 걸었어?”라고 말하자 한여진은 “실수한거야”라고 말하고 얼마 후 “세상에 한번밖에 걸 수 없는 전화는 너야. 성훈 씨 잊을 때까지 기다려줘”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둘은 키스하며 사랑을 맹세했다.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