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나눔 인문학 강좌가 27일 성인문해교육기관인 전주주부평생학교(금암동 소재)에서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그동안 인문도시 전주에는 다양한 인문강좌들이 곳곳에서 열렸지만 한 번도 참여하지 못했던 인문학소외계층인 성인문해학습자들에게 처음으로 인문향기 가득한 ‘찾아가는 인문강좌’가 열렸다.
시는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고 있는 문해학습자들이 멋진 인문학강좌를 경험해봄으로서 인문도시 전주에 사는 행복한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고자 이 강좌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주부학교 박영수 교장은 “저희 학교 학생들이 이번 인문학강좌를 듣고 시나 수필을 쓰는 데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인문학강좌를 자주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좌를 수강한 정명순 문해 3단계반 학생은 “강의시간 내내 ‘우리도 인문강좌 수강생이다’는 자부심이 느껴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