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조던 스피스, 세계랭킹 1위 오른 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4오버파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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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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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더 바클레이스’ 첫날, 올시즌 최다 오버파로 공동 95위 머물러…대니 리 공동 5위, 배상문·제임스 한·케빈 나 공동 32위

조던 스피스가 더 바클레이스 첫날 게임이 안풀리는 듯 만족스럽지 못한 제스처를 하고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조던 스피스(미국)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가 된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실망스런 스코어를 냈다.

스피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CC(파70)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대회인 더 바클레이스(총상금 825만달러) 첫날 4오버파 74타(40·34)를 쳤다.

그는 동반플레이어로 공동 선두에 나선 버바 왓슨(미국)에게 9타 뒤진 공동 95위에 자리잡았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스피스는 전반에 버디만 2개 잡고 2언더파 34타로 마쳤으나 후반들어 버디는 1개 잡고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그의 후반 스코어는 6오버파 40타다.

스피스는 지난 1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처음 1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는 그가 랭킹 1위에 오른 후 처음 출전한 무대다. 그는 페덱스컵 랭킹 1위이기도 하다.

4오버파는 오버파 기준으로 올시즌 그의 최다 언더파다. 74타는 지난 5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록한 75타 이래 18홀 최악 스코어다. 또 그는 최근 33라운드 가운데 세 번째로 오버파 스코어를 냈다.

그는 이날 그린 적중률이 61.11%로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고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은 -1.290으로 그린플레이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스피스는 “안되는 날이었다. 웨지 게임 감각이 조금 무뎌졌고 몇 몇 상황에서는 의사결정을 잘못했다.”고 말했다.

왓슨을 비롯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 4명은 5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를 이뤘다.

5명의 한국(계) 선수 가운데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가 4언더파 66타의 공동 5위로 가장 앞섰다. 대니 리와 선두권의 간격은 1타다. 대니 리는 버디만 4개 잡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상문(캘러웨이), 제임스 한,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32위, 존 허는 8오버파 78타로 공동 115위다.

이 대회에는 119명이 출전했고 대회 후 페덱스컵 랭킹 100위까지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간다.

세계랭킹 3위이자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2언더파 68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18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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