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될 거야’ 더 가볍고, 더 경쾌해진 홈드라마의 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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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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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극본 이선희 연출 김원용) 제작발표회에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정승호, 이화영, 윤소정, 강신일, 김원용 PD, 배우 최윤영, 곽시양, 엄현경, 송재희, 한보름, 허정민[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막장 요소를 배제한 가족 일일극이 등장했다. 더 가볍고, 더 경쾌해진 홈드라마 ‘다 잘될 거야’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8월 27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KBS2 일일드라마 ‘다 잘 될 거야’(극본 이선희·연출 김원용) 제잘발표회에는 김원용 PD를 비롯해, 최윤영, 곽시양, 엄현경, 송재희, 강신일, 윤소정, 이경진, 정승호, 이화영, 허정민, 한보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보현 드라마국장은 “‘다 잘될 거야’는 6번째 2TV 일일드라마다. 처음 2TV 일일드라마가 등장했을 땐 막장이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KBS 드라마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막장 요소를 빼고, 경쾌한 홈드라마를 선보이려고 노력했다. 인물의 캐릭터 플레이 위주로 밝게 만들어 가겠다. 연속극의 진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며 경쾌한 가족 드라마를 예고했다.

‘다 잘될 거야’는 최근 방송계를 사로잡은 요리를 주된 소재로 삼아 쿡드라마로서의 면모를 드러낼 계획이다. 특히 요리 명가 금만수 역을 맡은 강신일은 자신의 캐릭터가 이연복 셰프를 닮았다며 “이연복 셰프와 개인적으로는 잘 모른다.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젊은 나이에 양가 반대 속 결혼했다고 하더라. 극중 금만수가 그런 캐릭터다. 젊은 시절에 그런 삶을 시작했다면 역경과 고난이 있었을 거다. 다 이겨내고 오늘에 왔다는 건 그 삶에 철학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금만수 캐릭터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가 만들어갈 셰프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더 밝고 경쾌해진 주인공들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 최윤영은 전작에 이어 또 다시 일일드라마의 여주인공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이래도 되나 싶었다”고 토로했지만, 자신을 닮은 캐릭터의 성격에 망설임 없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훈남 셰프로 시선을 끌었던 곽시양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로 매력을 발산할 것이며 10kg을 감량하고 까칠남으로 분한 송재희 역시 최윤영과의 러브라인을 통해 각각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김원용 PD는 ‘다 잘될 거야’에 대해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설렘과 기대감이 있다. 제목대로 잘될지, 불안감도 든다”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런 감정들을 늘 겪게 된다. 이 드라마에는 사랑 같으면서도 원수 같은 많은 관계가 나온다. 처음엔 사랑이라고 시작하지만 원수처럼 부딪히는, 그런 사랑이면서 원수인 인생의 어떤 불편한 진실을 찾아가는 드라마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 잘될 거야’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열정을 가족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맛있는 쿡 드라마이다. ‘다 잘될 거야’는 부모자식, 부부, 연인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달콤 쌉쌀한 사랑으로 풀어내는 힐링 드라마다. ‘오늘부터 사랑해’ 후속으로 31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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