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익명 앱 ‘어라운드’ 개발사 콘버스에 2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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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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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익명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어라운드’ 개발사인 콘버스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콘버스가 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어라운드’는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자들이 연애부터 가족사, 내면의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 공유한다.

특히 지하철 역사 사물함을 빌려 초콜릿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쪽지를 채워 놓고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달콤창고’와 같은 자발적 오프라인 소통 문화도 만들어 내고 있어 ‘어라운드’는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평점 4.9점(5.0 만점)을 얻고 있다.

달콤창고는 서울시 지하철 역사 사물함뿐 아니라 대학 캠퍼스 사물함 등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상무는 “SNS 핵심 기술력과 관련 서비스 경험을 보유한 콘버스 구성원들의 역량과 어라운드에 형성돼 있는 존중의 문화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유신상 콘버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많은 사용자가 어라운드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용자의 서비스 사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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