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차가 오는 9월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자사의 첫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을 처음 공개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야심차게 개발한 i30 N을 내놓을 예정이다. N은 남양연구소의 첫 이니셜을 따온 것으로, 메르세데스-AMG, BMW M, 아우디 RS처럼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 서브 브랜드를 의미한다.
i30 N은 BMW M연구소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이 지난 4월 현대차에 부임한 이후 내놓는 첫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알버트 비어만은 1983년 BMW그룹에 입사, 고성능 차 주행성능, 서스펜션, 구동, 공조시스템 등 개발을 담당했으며, 최근 7년간 BMW M 연구소장(Head of Engineering for BMW M) 직을 담당해 왔다. 특히 BMW의 고성능 버전인 ‘M’ 시리즈를 비롯해 각종 모터스포츠 참가 차량들의 개발 주역으로, 30여 년간 고성능 차 개발해 온 전문가다.
현대차는 i30 N과 함께 ‘N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를 공개한다. 이 차는 플레이스테이션의 게임 프로그램인 그란 투리스모 6에 나오는 게임 캐릭터로, 실제 제작되는 차는 아니다. 그러나 현대차가 향후 지향하는 고성능 차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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