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세시황] 서울 아파트 전셋값 62주 연속 상승…‘비수기에도 전세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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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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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0.25% 상승…강북·금천·노원 순

  • 신도시 0.07%, 경기·인천 0.07% 상승

수도권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2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여름철 비수기로 인해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심각한 매물 부족 등 전세난은 여전한 모습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28%) 대비 0.03%포인트 내린 0.25%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북(0.87%) △금천·노원(0.76%) △도봉(0.66%) △중(0.57%) △구로(0.46%) △강서(0.4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강북은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2단지와 수유동 벽산 등의 전셋값이 이번 주 최고 2500만원가량 뛰었다.

금천은 대단지인 벽산타운1단지 중대형 면적이 최소 1000만원에서 최고 1500만원까지 오른 전셋값에 거래됐다.

노원도 상계동 일대 주공 단지를 비롯해 은빛1·2단지 등이 전세매물 기근에 시달리면서 전셋값이 일제히 올랐다.
 

신도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같은 기간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0.07%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주와 오름폭이 같았고, 경기·인천은 전주(0.09%) 대비 0.02%포인트 오름세가 줄었다.

신도시는 △판교(0.17%) △평촌(0.13%) △일산(0.10%) △분당(0.09%)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2·4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까지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전세매물이 부족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쉽게 이뤄지는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한양과 무궁화효성 등의 전셋값이 500만원가량 뛰었다.

일산도 마두동 강촌6단지한양과 장항동 호수5단지청구 등의 전셋값이 이번주 최고 1000만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경기‧인천은 △안양(0.16%) △과천·남양주·성남(0.15%) △평택(0.13%) △김포(0.12%) △용인(0.1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안양은 관양동과 호계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관양동 동편마을3단지와 호계동 럭키 등의 전셋값이 500만~1500만원 정도 올랐다.

재건축 추진으로 이주수요 움직임이 많은 과천은 별양동 주공5단지 등이 1000만원 가까이 오른 전셋값에 거래됐다.

남양주도 진접읍 금강펜테리움과 와부읍 주공3단지, 평내동 평내마을금호어울림 등이 250만~1000만원가량의 전셋값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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