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내년 한국, 중국, 일본 국내 총생산(GDP) 기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5%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28일 펴낸 '2016년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 중국 수출 감소가 GDP 성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수출 둔화는 기업과 가계의 소비 의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내년 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1%로 0.5%포인트 낮췄다.
무디스는 "낮은 상품 가격은 원칙적으로는 이들 나라의 구매력을 높여주지만 지금까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경기 전망의 불투명성이 지출보다 저축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6.5%에서 6.3%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또 주요 20개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종전보다 0.3%포인트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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