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9일 미국 정부가 주최하는 ‘북극 외교장관회의(GLACIER)’와 ‘한·미 외교장관회담’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행에 오르는 윤 장관은 30∼31일 미국 알래스카주(州) 앵커리지에서 개최되는 북극 외교장관회의 기간에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세 번째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다.
남북 고위급 접촉 이후 양국 외교부 장관이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따른 동북아 질서 및 남북관계 등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이 북핵 문제를 고리로 대응 방안을 모색할지 주목된다.
또한, 이번 회담에서는 오는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 및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 등도 사전 조율할 전망이다.
한편 윤 장관은 오는 31일 북극 외교장관회의 공식회의 첫 세션(기후변화에 있어서 북극의 고유한 역할)에서 선도발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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