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중국발(發)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위안화 환율이 계속 절하될 여지가없다고 밝혔다. 또한 대외무역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29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28일) 밤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말 이래 기준가와 시장가격 간 괴리가 비교적 확대됐다”며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지난 11일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환율 제도를 개혁하면서 한차례 편차를 교정한 이래 지난 2주간 괴리된 부분이 상당히 좁혀졌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세계적인 수직계열 분업화와 산업 내 교역 등이 보편화되면서 통화절하를 통해 수출을 끌어올리는 힘이 분산되고 약화됐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이 수출대국이지만 가공무역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위안화 환율 흐름이 대외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환율은 최종적으로 그 나라의 전체적인 경쟁력에 좌우된다”면서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