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3개 시·군이 모두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마을 이야기를 발굴·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마을 전통성을 살린 문화콘텐츠 창출을 시도했다.
이번 박람회는 마을고유의 볼거리·즐길거리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먹거리 상품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야기가 있는 경북 마을 속으로’라는 주제에 맞춰 주요 행사는 △전시관–시·군 홍보관, 주제관 △무대행사–마을문화잔치한마당, 마을스토리 공연 △부대행사–마을특산물 판매관, 마을 먹거리 대항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박람회로 관람객들은 어르신들의 구수한 입담과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시골의 넉넉한 인심 또한 덤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8월 초 정부가 발표한 ‘이야기산업 육성 추진 계획’과 부합된다. 정부는 이야기산업을 오는 2020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며, 한류 3.0의 지속적 확산과 미래 먹거리인 콘텐츠 산업 중흥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이야기산업 전반의 정책구상과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도는 박람회를 통해 마을이야기 원천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 확보와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마을 단위의 관광사업으로 이어져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박람회에 선보이는 마을 이야기가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관련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 활용해 홍보해 왔으며 앞으로도 전통·역사에 근거한 문화콘텐츠 제작의 자생적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병윤 도 정무실장은 “역사 속에 그대로 묻힌 경북마을의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를 찾아내면 각 마을의 이야기는 경북의 이야기로 발전되고, 경북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된다”며 “박람회에 등장한 경북 마을이야기를 관광 상품으로 산업화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 경북 마을이야기박람회와 관련 자세한 행사내용은 홈페이지(http://gbstory.daegu.com)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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