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8일 몽골 방송통신규제위원회(CRC) 발간슈렌 바슈크 위원장과 만나, 양국의 방송통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 추진을 위해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어 몽골 국영방송(MNB)과 블룸버그TV 몽골의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한창 진행 중인 몽골의 방송디지털 전환에 대해 인터뷰했다.
최 위원장은 먼저 CRC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양 기관 간 방송통신 인력의 교육 훈련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한국의 앞선 경험과 애로사항 극복 사례 등을 함께 나눠 몽골의 방송통신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CRC 위원장은 “정보통신 분야 및 모든 미디어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룬 한국을 모범케이스로 생각하고 있으며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차세대 방송통신 서비스 관련 정책과 방송 주파수 정책, 프로그램 공동제작, 방송통신 인력 육성 지원에 대한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방송통신 분야 세미나, 워크숍 공동 개최 등 양국 방송통신 규제기관 간 협력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MNB 및 블룸버그TV 몽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 소개하고, 현재 몽골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방송 전환 사업 등에 대해 우리 경험을 전달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한국의 사례로서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계획’ 관련 특별법 제정과, 디지털 전환 추진과정 상 애로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만이 아닌 방송사, 제조사, 지자체, 국민 등 모든 주체들의 협력이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