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2015 집단에너지 국제세미나'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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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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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세계 각국 집단에너지 전문가들과 함께 집단에너지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The-K 서울호텔에서 진행된 ‘2015 집단에너지 국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난방공사 창립 30주년 및 한국 집단에너지 공급 3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해외 인사 80여명을 포함해 400여명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개막 첫날인 27일에는 IDEA(미국), EHP(유럽), 한국, 중국, 몽골 간 '집단에너지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각국의 집단에너지 관계자들은 향후에도 정례적으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것에 의견을 모았다.

28일에는 '집단에너지의 새로운 미래, 어떻게 열 것인가'를 주제로, 400여명이 참석한 집단에너지 국제 세미나가 진행됐다.

특히 특별연사로 참여한 Robin Wiltshire IEA-DHC 의장과 Robert Thornton IDEA 회장 및 Paul Voss EHP 사무총장은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집단에너지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유럽과 북미 지역의 지역 냉·난방과 열병합발전 확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한국 측 연사로 나선 산업통상자원부 양원창 에너지수요관리과장은 ‘4차 집단에너지공급 기본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집단에너지를 통한 미활용 열에너지 이용을 위해 국가적인 열지도(Heat map)작성에 착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와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해 열병합발전 시설 및 효율적 운영시스템 등을 견학하는 일정이 진행됐다.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국가적인 에너지절약 및 온실 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해 온 지역 냉·난방 시스템의 우수성과, 확대보급 필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제교류와 협력 활성화를 통해 집단에너지 발전이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내년 9월 IEA-DHC가 주관하는 '제15차 지역 냉·난방 국제 심포지엄'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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