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오는 31일부터 금융취약계층을 대상 자활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산 형성과 채무 조정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금융취약계층 자립지원 시범사업(드림셋)’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참여자는 강원, 경기, 경북, 부산, 인천, 전남, 전북 등 7개 시·도에서 850명 가량 지원받는다.
드림셋 시범사업은 3년 동안 총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2단계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직접 근로에 참여하고 자산을 형성하는 단계다.
자활근로에 따른 급여는 근로유형에 따라 △시장진입형 △복지·자활 도우미 인턴형 △사회복지시설 도우미형 △사회서비스형 △근로유지형 등으로 차등 적용된다.
시장진입형을 기준으로 참여자는 월 최대 87만8020원(실비 별도)을 받는다. 성실하게 참여한 근로자는 월 최대 15만원의 매출 수익금을 추가로 받아 최대 103만원(실비 포함시 111만6000원)가량 받는다.
또 ‘내일키움통장’과 연계, 월 10만원 또는 20만원씩 근로인건비의 일부를 저축하면 내일키움장려금을 같은 액수만큼 지원하는 방식이다.
3단계에서는 참여자의 자립 역량 강화 교육 등 사후 서비스와 부채클리닉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범사업은 이 외에도 자활 근로에 성실히 참여한 이를 대상으로 채무를 60∼70%를 감면하고 원금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2년간 채무 상환을 유예하는 등 추가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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