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필운 안양시장이 민간 어린이집 준공영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공립과 민간어린이집의 차이를 해소해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에게는 추가보육료 부담을 없애고, 어린이들에게는 국공립수준의 보육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에 따르면,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는 전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14%에 불과하고, 국공립어린이집에 들어가기 위해선 각 시설별로 수백명씩 대기해야 하는데다 연초 아동학대 사건 등으로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불신도 커져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국공립시설 확충 시 설치 운영비 등 시의 재정적 부담이 있어, 국공립시설을 확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그 대안으로 전국 최초로 민간의 우수한 보육인프라를 활용, 국공립수준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는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첫째 부모님의 보육료 부담을 제로(zero), 둘째, 보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셋째, 보육교직원 처우개선과 전문성을 강화, 네째, 보육환경 및 보육품질을 향상,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체계적인 관리감독 체계를 조성을 약속했다.
한편 이 시장은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을 실현해 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부단한 노력 없이는 불가능 하다”고 강조하고, “아이들과 부모들이 행복하고, 교직원들에게는 일할 맛 나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시의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역량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