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충북 진천군에 대한민국 자동차 연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핵심 기지가 구축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8일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에서 자동차 연비센터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연비센터는 부지 10000㎡, 연면적 2960㎡의 지상 2층 규모로 2016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센터에는 고·저온 시험실 및 엔진, 배터리 등 자동차 중요 부품의 성능 시험실과 버스·트럭 등 중대형 상용차 성능 시험실 등이 마련된다.
에관공은 시험실 구축에 따라 연비 시험방법(시험모드·측정방식 등) 개발, 체감연비와 실제연비와의 격차해소 등 연비관련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 이른바 ‘미래 그린카’ 구동력의 핵심요소인 이차전지 분야의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자동차연비센터 착공을 계기로 충청북도 내 자동차산업이 더욱 발전해 4% 충북경제를 실현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변종립 에관공 이사장은 “한국에너지공단은 자동차 연비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 도로상황, 교통량, 소비자 운전습관 등을 고려한 한국형 연비제도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2030년 온실가스 37%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수송 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경대수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전원건 진천부군수(진천군수 권한대행)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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