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는 1일부터 10일까지 제281회 임시회를 열고 21건(잠정)에 달하는 조례·예산·동의안 등을 심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과 지역 현안을 담은 5분 발언, 도민의 삶과 밀접한 조례한 심의가 이어진다. 또 도내 산재한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방문 등이 예고돼 있다.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에 앞서 의원들은 ‘열공모드’에 돌입한 상태다. 일부 의원은 도정 및 교육행정 현안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휴가도 반납하는 등 의정활동에 매진했다. 그만큼 도내 풀어야 할 현안 등이 산적해 있어 철저한 연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의원들은 입을 모았다.
이번 임시회에서 총 34건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 나서는 ‘저격수’는 총 9명.
김연 의원(비례)은 도내 사회복지 예산 부담 비율 문제를, 김원태 의원(비례)은 보조금 지원 부담 비율 및 인사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송곳 질의한다. 김홍열 의원(청양)은 3농혁신 추진 상황과 지방재정 구조개혁에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전낙운 의원(논산2)의 경우 학업 중도 포기 문제와 지역 균형발전 제언에 나선다.
이밖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계획(홍성현) ▲소수 기술직렬 우대 정책 필요(송덕빈) ▲학교 내 통합보안장비 운용 불가피 사유(김종문) ▲도지사 및 교육감의 정무적 행동(장기승) 등이 거론된다.
도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심의도 이어진다.
이 가운데 김응규 의원(아산2)이 대표 발의한 ‘도시가스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조례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도내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에 도시가스를 조속히 공급, 도민 연료비를 경감시켜주자는 게 조례 핵심이다. 이 조례가 통과될 시 공급배관 설치비 지원이 가능해지는 등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장애인보조기구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연 의원 대표 발의)도 눈여겨볼만 하다.
장애인이 사용하는 보조기구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토록 수리비 등을 지원하자는 게 골자다.
장애인 생활 안정과 사회 활동 참여 증진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김 의원은 내다봤다.
김기영 의장은 “의원들이 휴가도 반납한 채 의정활동에 매진하는 것은 공부하는 의회,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산물”이라며 “앞으로 민생 관련 조례안을 많이 발의해 도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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