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해 EEZ 경비강화를 위해 3000톤급의 경비함정인 태평양 13호가 추가 배치된다.
31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서해 EEZ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3,000톤급의 경비함정인 태평양 13호를 추가 배치키로 하고, 31일 이기춘 함장 등 경찰관 29명을 인사발령하고 전입 신고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태평양 13호는 배수량 3000t, 길이 113.7m, 폭 14.2m로 최대 28노트(시속 51㎞)로 운항할 수 있다.
40㎜ 자동포, 20㎜ 벌칸포, 야간 감시 카메라, 고속단정 4척을 비롯해 최대 100m까지 1분당 물 10t을 분사해 선박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포도 탑재했다.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육지 주요 병원과 연결할 수 있는 원격 의료시스템도 갖췄다.
태평양 13호는 오는 10월 26일 준공, 취역훈련을 한 후 현장에 투입된다. 공식 취역식은 11월 중 할 예정이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태평양 13호는 서해안 해양 주권 수호, 해상 치안, 연근해 조업 어민 보호, 수색 구조, 해양 오염 방제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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