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신청한 재단법인 '광주전남연구원'의 설립을 허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지난 3월 발표한 '지방공기업 종합 혁신방안'의 8대 중점추진과제 중 유사‧중복기능 조정의 후속조치다. 행자부는 9개 지자체의 기관 21개를 8개로 통·폐합해 연간 202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1991년 연구원 설립부터 '대구경북연구원'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나, 각각 운영되고 있는 연구원을 통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정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역 경제권이 비슷한 광주와 전남 연구원의 통합으로 중복적인 정책연구가 줄어들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종합연구기관으로 도약하여 시도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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