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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전국 최초 음압병상 전용병동 건립 국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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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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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비 14억 4천만원, 마산의료원에 음압병상 전용병동 건립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음압병상 전용병동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국비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마산의료원에 건립할 예정인 신종전염병 대비 음압시설에 국비 14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마산의료원 장례식장(지상 2층, 연면적 537.91㎡)에 총사업비 28억8100만원(국·도비 각 14억4000만원)을 투자하여 음압병상 8실 8병상 또는 16병상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실시설계 후 내년 1월 착공하며, 음압병동 운영에 필요한 심장치료기 및 차압기 등 31종의 장비를 구비해 내년 8월 완공한다.

도의 음압병상 전용병동 국비 확보는 지난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신종전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에 전염병 전용병동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결과이다.

이번에 신규로 건립하는 음압 병동은 평상시에 법정 감염병 환자의 치료 등 다용도로 사용하고, 예측하지 못한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격리시설로 전환하여 사용한다.

도에서는 이번 사업으로 인력, 장비 등 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절감 및 경영성과을 개선할 계획이다.

박권범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국비 지원으로 건립되는 음압병상 전용병동은 도민 건강을 위한 사전 안전성 확보는 물론, 메르스 등 예측하지 못한 신종 감염병 발생 시 확산방지를 위한 지역거점병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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