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경훈 PD "'가족끼리 왜 이래'와 겹치기? 접근법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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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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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엄마' 연출을 담당한 오경훈 PD가 KBS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와의 차이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배우 차화연 박영규 장서희 김석훈 홍수현 이태성 이문식 진희경 이세창 도희 강한나 오경훈 PD가 참석한 가운데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엄마'는 오랜 세월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윤정애(차화연)가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다 내주고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전을 담아낸다.

스토리 일부분이 KBS2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와 겹치지 않느냐는 지적에 오 PD는 "'가족끼리 애 이래'를 보고 '아차' 싶어 다른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재미가 없었다. 일부 겹치더라도 전혀 다르게 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접근법이 다를 것이며, 시청자 분들도 보시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평가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달라진 세태를 드라마에 반영하고 싶다. 실버 세대의 여러가지 문제들이 전면에 부상하고 있는데 중년의 로맨스로 내세우긴 하지만, 나이 들어서 어떻게 인생을 마무리 할지 외로움의 문제를 같이 고민해보고 싶었다"며 "각 세대의 이야기를 골고루 짚어보고, 세대 별로 화두가 되는 이야기들을 모아봤다"고 기획의도를 덧붙였다.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만은 어떻게든 사수하고 말겠다는 자식들을 향한 통쾌한 엄마의 복수전을 그린 드라마 '엄마'는 오는 5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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