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친환경 영농지원센터 ‘포스코에코팜’이 지난 8월 19일 '한옥 목수' 과정 제1차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영농교육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초보농군의 귀농정착 길잡이 제시와 삶의 질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하반기 교육은 지난 7월초 수강신청을 시작, 10일도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과정이 접수가 마감되는 등 교육생들의 수강 열의가 어느 해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 8월 19일 다소 더운 날씨에 실시된 ‘한옥 목수’ 과정 제1차 교육은 강의장에서 간단한 이론교육을 마치고 곧바로 야외 실습장으로 이동해 ‘전동공구 사용법’과 ‘미장작업’ 실습으로 이어졌다.
대부분의 교육생들이 향후 한옥 집을 직접 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어, 강사의 강의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등 교육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한옥 목수' 과정에 참여한 한 직원은 “평소 한옥 집 시공에 관심이 많아 기초지식을 습득할 교육기회를 찾던 중 포스코에코팜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에 입소하게 돼 매우 기뻤다”며 “1박 2일 교육을 4차 수업까지 빠지지 않고 수료해 기술을 익혀 직접 한옥 집 시공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 29일에는 ‘과수원 조성’ 1기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과수원 조성’ 과정이 진행된 강의장에는 정원 60명을 훌쩍 넘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직원들이 참석해 '과수원 기반조성', '배수시설 설치법' 등 6시간에 걸친 전문 강사의 알찬 강의를 수강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교육은 수·목요일과 금·토요일의 1박2일 과정 및 토요일 1일 과정으로 운영되며 △구들시공 △한옥 목수 △전원생활 △박공예 (이상 1박 2일 과정) △블로그운영 △산채약초 △가정원예 △과수원 조성(이상 1일 과정) 등 8개 과정이 오는 1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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