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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이주노,1억도 못 갚는 무일푼 된 이유는?돌잔치사업 실패와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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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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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방송화면캡처]사기 혐의 이주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본명 이상우,48)씨가 지인에게서 1억원을 빌렸다 갚지 않아 고소당한 것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90년대 ‘문화계의 대통령’으로 한국 문화계의 왕으로 까지 군림했던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다른 이유도 아니고 1억원도 갚지를 못해 고소당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선뜻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사기 혐의 이주노가 현재 경제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그러면 어쩌다가 이주노는 1억원도 갚지 못해 고소당할 정도로 어려워진 것일까?

31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사기 혐의 이주노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이유는 크게 사업 실패와 회사 퇴사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기 혐의 이주노는 2~3년전 천안에서 돌잔치 전문홀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자본금을 갖고 시작한 사업이 아니고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빌려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결국 영업 이익을 내지 못하고 실패했다. 이주노가 갚지 못한 돈의 대부분은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빌린 투자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 혐의 이주노는 올해 초 엔터테인먼트 전문 운용사 SKM인베스트먼트에 부회장 겸 음반 프로듀서로 취임했다.

이 회사는 총 20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코엔크룹의 인수 소식까지 전해져 주가가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 회사가 홍보해왔던 코엔그룹 인수가 사실이 아니고 회사 고위급 관계자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지는 악재가 겹쳐 결국 이주노는 SKM인베스트먼트에서 퇴사했다.

SKM인베스트먼트 측 관계자는 31일 “이주노 씨가 퇴사하신 게 맞다. 올초 취임 기사가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했다”고 말했다.

사기 혐의 이주노는 이 두가지 일을 겪고 경제적으로 급격히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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