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희귀 자생난 '소란' 활짝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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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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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원예가치 우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희귀 자생란의 하나인 ‘소란’(사진)이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소란은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원예가치로도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31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이 난초 자생지 조사결과를 지난 2012년 처음으로 공식 보고한 종으로 학명은 ‘심비디움 엔시폴리움’이다.

소란은 키가 40㎝ 정도이고, 초가을에 길이 30㎝ 정도의 꽃줄기에 3~5개의 담홍색 꽃이 달리는 난초의 일종이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아열대지방에 비교적 널리 분포하는 종이지만, 국내의 자생지는 한라산 남쪽 일부 계곡에 한정되어 있는 매우 희귀한 종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자생지와 개체수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생지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위치는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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