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시 살림살이에 대해 주민의 이해를 돕고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4 회계연도 지방재정운영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재정공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거쳐 일반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로, 행정의 책임성과 주민의 알권리 충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재정공시는 2014년도 결산자료를 토대로 살림규모, 재정여건 지방채무, 행정운영경비 등 10개 분야 공통공시 54개 항목과 지역특성을 고려한 특수공시 10개 사업을 나눠 공개하며, 주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도표와 그래프, 사진 등을 사용해 작성됐다.
주요내용을 보면 안산시의 2014년 살림규모는 1조 7,376억원으로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은 5,711억원이며, 의존재원(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은 5,669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41.2%이고 재정자주도는 62.2%로 나타났다.
2014년말 기준 안산시 채무는 135억원으로 주민 1인당 채무액은 1만9천원이다. 통합재정수지는 34억원의 흑자를 냈다.
특히, 채무액은 인구 50만 이상 동종자치단체의 평균 주민 1인당 채무액 183천원보다 164천원 적어 재정건전성은 양호하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향후 재정여건은 정부시책에 따른 복지수요 증가와 국·도비 매칭업 지원 축소 등으로 시비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재정운용에 대한 신축적인 대응과 세외수입 등 세입증대를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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