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알리바바 ‘집사 서비스’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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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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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로열패밀리 집사가 직접 중국 방문해 서비스 제공

알리바바를 통해 영국 황실의 전통 집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수상의 집사였던 브리티시 버틀러 스쿨 개리 윌리엄 교장이 직접 중국을 찾는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온라인쇼핑몰에서 이번엔 ‘집사 서비스’ 상품을 출시해 화제다.

중국 알리바바 산하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쥐화쏸(聚劃算)'은 영중무역협회(CBBC)과 협력해 지난 달 28일 최초로 집사 서비스 상품을 출시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1999위안(약 36만5000원) 짜리 집사 서비스 패키지 상품을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하면 영국 황실의 전통 집사 서비스를 하루동안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집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전 영국 마가렛 대처 총리의 집사 였던 개리 윌리엄스다. 영국 로열패밀리의 집사 역할을 해 온 그는 현재 영국황실 집사학교인 '브리티시 버틀러 스쿨' 교장을 맡고 있다. 개리 교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중국을 방문했다.

개리 교장은 직접 고객의 집을 찾아 하우스 관리에서부터 가족행사 플랜, 식사 에티켓 등 영국황실 집사 서비스의 전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단, 집사 서비스는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항저우(杭州)에서만 제공 가능하다. 주문도 선착순으로 총 3건으로 제한했다.

최근 중국인 부유층 사이에서는 '집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 집사가 신종 직업으로 떠올랐다. 네덜란드 국제집사학교에서는 지난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분교를 세우기도 했다.

6주간 커리큘럼에 학비가 4만 위안이지만 중국 대졸자들 사이에서는 인기다. 중국에서 집사 월급은 2만 위안(약 360만원) 정도로 일반 대졸 취업자보다 세 배 이상 높아 학비가 아깝지 않다는 후문이다. 향후 중국 부유층 늘어나면서 중국 내 집사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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