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밴드 ‘혁오’가 지니 월간차트에서 두 달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인디씬을 넘어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대세 밴드임을 증명했다.
국내 음원서비스 지니(www.genie.co.kr)에 따르면 8월 월간차트 집계 결과 혁오의 ‘위잉위잉’이 한 달간 실시간 차트에서 37시간 동안 1위, 450시간 동안 5위권 순위를 기록하며 8월 월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혁오는 지난 7월 ‘와리가리’로 지니 월간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8월 월간차트에서 ‘위잉위잉’을 1위에 올리며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와 3위에는 빅뱅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쩔어 (GD & T.O.P)’가 올랐다. 빅뱅 '메이드 시리즈’ 네 번째 싱글 ‘E’의 더블 타이틀곡인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쩔어’는 8월초(5일) 발매됐음에도 한 달간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8월 월간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4위는 원더걸스의 ‘I Feel You’가 차지했다. 원더걸스는 ‘I Feel You’를 통해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밴드 음악를 선보여 대중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3년 2개월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음원 공개 후 빠르게 차트 상위권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5위는 자메즈 &앤덥 & 송민호의 ‘거북선’이 올랐으며 6위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7위는 혁오의 ‘와리가리’가 차지했다. 뒤이어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아이유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된 ‘레옹’이 8위에 올랐으며 빅뱅의 ‘뱅뱅뱅’이 9위, 자이언티의 ‘꺼내 먹어요’가 10위 순으로 나타났다.
kt뮤직 지니 관계자는 “인디 밴드인 혁오가 지니 월간차트에서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대세 밴드로 자리매김했다”며 “또한 빅뱅, 원더걸스 등 전통적인 음원 강자들의 곡과 예능 음원들이 차트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