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빅뱅이 8월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월간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5월부터 시작된 빅뱅의 음원차트 정상 정복을 이어갔다.
1일 오후 발표된 주요 음원사이트 8월 월간차트에 따르면 빅뱅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가 소리바다, 네이버, 올레뮤직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5일 발매돼 월간차트 집계 기간이 다소 짧았고, 각종 예능프로그램 음원과 음원강자들의 신곡이 속속 발표되며 경쟁이 치열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지디&탑의 ‘쩔어’는 지난달 5일 공개 이후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를 석권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또 두 곡이 수록된 앨범 ‘E’는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대만, 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을 포함 1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 2위, 미국 4위 등 북미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빅뱅의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가 8월 둘째주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World Digital Songs) 차트에서 1위를 기록, 5월 발표한 ‘루저’, 6월 ‘뱅뱅뱅’을 포함 무려 3곡이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반응이 뜨거웠다.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쩔어’ 뮤직비디오는 1일 오후 3시 기준 1967만 4198뷰, 1262만 4125뷰를 기록, 도합 3229만 8323뷰로 3200만뷰를 돌파했다. 또 이날 기준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쩔어’는 중국 QQ뮤직 MV차트에서도 각각 1,4위를 기록, 한달 가까이 정상을 유지하며 중화권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국가수로서는 최다인 중국 11개 도시에서 18만 관객을 동원하며 월드투어 중국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빅뱅은 정규 앨범을 위해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며 오는 10월부터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일본 등을 돌며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빅뱅은 또 9월 2일부터는 지드래곤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총 5회에 걸쳐 다섯 멤버들이 네이버 V앱 개인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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